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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이 올시즌 들어 1군서 제외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4월 29일 2군으로 내려갔던 박정권은 5월 9일 복귀했다. 박정권이 57일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컨디션 난조 때문이다.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한 까닭이다. 4월 말 1군서 말소될 때와 같은 이유다.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박정권이 부진을 좀처럼 떨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선수 본인이나 팀 모두 답답한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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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은 5월 9일 1군 복귀 후 40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5홈런, 18타점을 올렸지만, 6월 이후에는 21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 2홈런, 10타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6월 말에는 아예 경기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지난 3~4일 롯데전에서는 10타수 2안타에 그쳤다. SK 벤치가 마지막 기회를 부여한 것인데, 희망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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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차피 열흘은 못나오니까 전반기에 복귀하기는 힘들다. 후반기에 맞춰 올라오면 좋겠지만, 날짜를 박아놓지는 않겠다"며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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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박정권은 63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7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 27홈런, 109타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박정권. 공수에 걸쳐 핵심 야수 한 명이 부진한 까닭에 SK는 7월 들어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브라운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장타를 뿜어내고 있고, 이재원이 팀내 최다인 64타점(전체 6위)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박정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SK로서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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