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로 떠오른 조쉬 린드블럼이 선행에도 앞장서기 시작했다.
린드블럼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단체인 '종덕원' 어린이 20명과 인솔자 6명을 초청했다. 롯데는 린드블럼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을 '린동원의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명명하고 이날 첫 행사를 펼쳤다. '린동원'은 린드블럼이 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만큼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의 이름을 따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린드블럼은 이날 경기 전 어린이들과 만나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과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린드블럼은 앞으로 자신이 등판하지 않는 날 시간을 내 종덕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린드블럼은 자신의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아 구단 측에도 함구를 요청했을 정도로 조심스러워했다. 린드블럼은 "야구선수로서 여러 도시를 다녔다. 새로운 곳을 갈 때마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했다. 그곳에서 얻은 것은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면서 "부산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팬들에게 베풀고 싶었다. 나와 만나는 어린이들이 소중한 추억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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