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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던 둘의 상대전적이 올해는 한쪽으로 이미 기울었다. LG가 삼성 상대로 3승9패, 절대 열세를 보였다. 5일까지 삼성이 최근 LG 상대 8연승을 달렸다. 왜 이렇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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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의 변화구(슬라이더, 포크볼) 제구가 흔들리면서 직구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삼성 타자들은 소사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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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 투수진은 LG 상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차우찬, 클로이드, 피가로가 나란히 2승씩을 올렸다. 5일 컴백한 장원삼도 5이닝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2대4 대승을 거뒀다.
LG는 3일 대구 LG전에서 7회초까지 3점차로 리드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 LG 불펜을 상대로 8연속 안타로 대거 7득점했다. LG 셋업맨 이동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실점하고 강판됐다. LG는 5일 LG전에서도 타선의 힘에서 밀렸다. LG는 7안타로 4득점, 삼성은 장단 14안타로 12득점했다. 삼성은 8회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올해 차우찬과 클로이드 피가로를 만나 고전하고 있다. 차우찬과 4번 대결, 8점을 뽑는데 그쳤다. 클로이드(3경기)에는 4점, 피가로(3경기)에는 8점을 빼앗았다.
LG 타자들은 특히 차우찬과 클로이드에게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계속 당하고만 있다. 삼성 상대 3승은 마무리 임창용(2패) 피가로(1패)에게서 거뒀다.
큰 후유증, 정면 대결 피하는 게 좋다
LG는 올해 삼성전 '악몽'을 갖고 있다. 지난 4월말(28~30일) 대구 3연전에서 1승 후 2연패가 화근이 돼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까먹은 승수를 지금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그때 9위로 내려간 후 지금까지 2개월 넘게 제자리 걸음이다.
LG는 이번 3연전 이후 삼성과 맞대결을 4차례 남겨두게 된다. LG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에 반격을 노리고 있다. LG의 현재 전력으로 삼성과 정면 대결할 경우 승산이 높지 않다. LG 입장에선 삼성과 맞대결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건 후반기 레이스에서 5강 싸움을 해야할 상대들보다 유리한 점이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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