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은 올시즌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4월 5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2일 경기에서도 7이닝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다패전투수가 됐다.
KIA전 두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패, 평균자책점 2.09. 5일 KIA전이 열리기 전까지 기록한 시즌 평균자책점 4.33보다 월등히 좋았다. 타선이 도와줬다면 승리를 챙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kt가 정상 궤도에 올라오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옥스프링이 KIA전 불운을 말끔하게 씻었다. 5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옥스프링은 8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번째 승리. 홈 첫 3연전 스윕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시즌 한경기 최다인 삼진 9개를 잡았다. 5회 이범호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내준 걸 빼고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뜨겁게 살아난 kt 타선은 이날 14안타를 집중시켜 9점을 뽑았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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