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갖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마음껏 공을 던질 수 없게 됐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이 이례적으로 스피드 제한을 주문했다. 정규시즌 경기가 아닌 17~18일 올스타전에서다. 오타니는 이번 올스타전에 팬투표로 뽑혀 출전한다.
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는 시속 162km 공을 던져 깜짝놀라게 했다. 다르빗슈 유(현 텍사스 레이저스)의 161km를 넘어 일본인 선수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인 6월에 160km를 찍은데 이어 다시 광속구를 선보인 것이다.
처음으로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작정을 하고 던진 듯 했다. 메이저리그 계약 대신 니혼햄 입단 때부터 투타 겸업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는데, 다시 한번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다.
그런데 오타니는 올스타전이 끝나고 이어진 후반기에 부진에 빠졌다. 전반전 15경기에 등판해 9승1패-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9경기에서 2승3패-3.24를 기록했다. 구리야마 감독을 비롯한 니혼햄 코칭스태프는 올스타전 때 투구가 후반기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오타니는 6일 현재 9승을 거둬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 다승 1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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