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54분.' 놀라운 경기 속도가 아닐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 4년만에 최단 시간 경기가 나왔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라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승부가 결정됐다. 화이트삭스가 크리스 세일의 완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세일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토론토 선발 마크 벌리는 8이닝 9안타 4실점(0자책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두 에이스의 투수전 덕분에 이날 경기는 불과 1시간54분만에 종료됐다. 지난 2011년 8월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전(1시간53분) 이후 약 4년만에 나온 최단 경기시간. 세일이 108개, 벌리가 104개의 공을 던져 두 투수의 합계 투구수는 212개였다.
세일의 역투가 돋보였다. 세일은 삼진 6개를 잡아내 9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 행진은 실패했지만, 올시즌 첫 완투경기를 펼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세일은 지난 5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7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벌이며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세일은 경기 후 "오늘 결과를 평소와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수많은 경기 가운데 한 하나일 뿐 결과가 멋진 경기였다. 우리가 이겼으니, (기록이 중단됐어도)불만은 전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1-2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고든 베컴이 상대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3루서 호세 어브레유의 중전 적시타, 멜키 카브레라의 좌측 2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단 경기시간은 191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나온 51분이다. 당시 자이언츠가 6대1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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