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자이언츠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초였던 지난 4월 11~18일까지 8연패를 당한 이후 올시즌 두 번째로 긴 연패의 늪이다.
6월 말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넘봤던 자이언츠는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고,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0대7로 꺾었다.
자이언츠의 추락은 타선 침묵에서 비롯된 것이다. 7연패 동안 자이언츠는 경기당 평균 2.43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기간 3득점 이하 경기가 5번이나 됐다. 물론 헌터 펜스와 아오키 노리치카 등 주력 타자 2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전체적인 타선 분위기가 하락세인 것이 원인이다. 공격의 짜임새가 뚝 떨어졌다. 버스터 포지를 제외하면 타격감이 꾸준하 타자가 드물다.
이날 메츠전에서도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자이언츠는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범했을 뿐만 아니라, 0-0이던 9회초 셋업맨 서지오 로모가 난조를 조비는 바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펜스와 아오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타선 자체가 처져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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