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우완 루카스(30)가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12탈삼진의 위력적인 투구였다.
루카스는 8일 잠실 롯데전에서 호투했다. 7⅔이닝 3안타 3볼넷 무실점했다.
그는 지난 2일 두산전 2회부터 13⅔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루카스는 최근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뛰어난 구위가 아까울 정도로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구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민감했다. 주자가 나가면 제구가 흔들렸다. 투구수가 많아 5회를 잘 넘기지 못할 때가 많았다. 동료 수비수들의 실책에 아쉬운 표정을 지을 때도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모두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랬던 루카스는 외국인 야수 한나한(전 LG)이 지난달 퇴출되는 걸 보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변하지 않으면 자신도 LG 유니폼을 벗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루카스는 지난달 21일 양상문 LG 감독이 주문한 구원 등판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또 26일 NC에선 5이닝 2실점(1자책), 지난 2일 두산전에선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연속 호투했다.
루카스는 롯데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1회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보였다. 첫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두치와 김문호는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황재균은 바깥쪽 직구에 얼어붙었다.
루카스의 구위는 강력했다. 1회부터 직구 구속은 150㎞를 찍었다. 로케이션이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형성됐다. 변화구(커브, 체인지업) 제구도 양호했다.
2회에는 첫 타자 최준석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루카스는 3회에도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대륙을 볼넷, 아두치에게 안타로 2사 주자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했다.
루카스의 위기 관리 능력은 4회에도 빛났다. 1사후 볼넷(최준석), 2사후 중전 안타(강민호)로 맞은 주자 1,3루 위기에서 오승택을 삼진 처리했다.
5회는 삼자범퇴. 루카스는 6회 볼넷(김문호) 도루 폭투로 맞은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7회는 강민호 오승택 김대륙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는 0-0으로 팽팽한 7회 2사 후 마운드를 중간 투수 윤지웅에게 넘겼다. 루카스는 시즌 최다인 121개를 던졌다.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흔들리는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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