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연장 끝내기 안타로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9일 대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11회말 김재현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의 멋진 선발 맞대결이었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7이닝 동안 올시즌 최다인 122개의 공을 뿌려 7안타 5탈삼진 1실점하며 개막후 17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피칭 기록을 이어갔다. SK 김광현 역시 못지않은 피칭을 했다. 7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10안타 1실점했다. 5회까지 3안타로 잘막았고 후반엔 안타를 맞이 내줬지만 1점으로 최소화했다.
선발의 호투속에 경기 역시 팽팽했다.
SK가 6회초 3연속 안타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쳤고, SK는 9회초 2사 2루서 이명기가 삼진 아웃되며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균형이 깨지지 않던 연장 11회말 2사 1,2루서 7번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SK는 2사 2루서 이승엽을 고의4구로 거른 뒤 타율 5푼6리였던 김재현을 택했지만 김재현이 반전의 우전안타를 쳤고, 2루 대주자 박찬도가 멋지게 슬라이딩하며 역전 결승점을 따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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