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도 못보고 우리도 못봤는데…. 경기의 일부분 아닌가."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에 안 사실이었다. 9일 대구 삼성-SK전서 3회말 SK의 김광현이 공을 잡지 않은 채 홈으로 오던 최형우를 태그해 아웃 선언이 된 것이 야구팬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사 2루서 5번 박석민의 내야 플라이 때 투수와 1루수, 3루수가 모두 달려들었으나 잡지 못했고, 바운드된 공을 잡은 김광현이 그사이 홈까지 들어오던 최형우를 태그해 아웃시키며 이닝이 종료됐다. 당시엔 아무도 김광현의 글러브에 공이 없다는 것을 몰랐지만 경기 중반 TV 중계에 리플레이 화면이 나오면서 같이 공을 잡으려 미트를 뻗었던 1루수 브라운에게 공이 간 것이 확인됐다. 팬들은 김광현이 당시 곧바로 양심고백을 하지 않았고, 경기 후에도 제대로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김광현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는 것.
경기를 했던 당사자인 류 감독도 김광현이 공을 잡아 터치한 것으로 봤다. 류 감독은 "모르고 있었다. 경기후 지인이 보낸 문자를 보고 확인하니 그랬다고 하더라"면서 "나중에 TV로 봐도 느린 화면으로 보니 알 수 있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아무도 몰랐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김광현을 탓하지 않았다. "심판이 오심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지 않나"라며 "심판들도 못보고, 우리도 못본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마 김광현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을텐데 아웃 판정이 났을 때 놀랐을 것이다"라며 "누구 한명이라도 봤다면 어필을 해서 확인해 바로 잡았겠지만 그때 심판진도 아무도 못봤고, 직접 태그당한 최형우나 주루코치, 덕아웃에 있었던 우리도 아무도 못봤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이것은 경기의 일부분으로 봐야하고 이 일이 확대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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