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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와 오현택을 연이어 마운드에 올리며, 두산은 한화의 추격을 원천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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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현승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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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 가지 속사정이 있었다. 두산은 이틀, 한화는 사흘을 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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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미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님은 경기 흐름에 민감한 분이다.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올시즌 초반 많이 논란이 됐었던 불문율에 관한 말이었다. 예전 5점 차의 리드를 하고 있는 팀이 불필요한 투수교체나 도루는 자제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 차이 때문에 빈볼과 벤치 클리어링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타고 투저와 필승계투조의 약화 현상이 있다. 때문에 야구의 불문율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의 특수성을 감안, 재조정되거나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 감독은 "두산 입장에서는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음과 동시에 필승계투조의 상태를 점검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당연히 9회 1사 이후 두산이 크게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 교체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최근 흐름(타고투저)을 고려할 때 상대의 흐름을 원천차단한다는 의미에서 김태형 감독이 민첩하게 대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보이지 않게 미묘한 흐름이 있다. 여기에 팀내의 특수한 상황이 있다. 이 부분에 어떻게 대처하고, 투수교체를 하느냐는 해당팀 감독의 몫"이라고 했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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