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아우스부르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텔레콤컵 결승에 올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텔레콤컵은 45분간 진행되는 친선경기다. 친선경기이기는 하나 홍정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토마스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 사비 알론소 등이 출전했다. 그런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높은 제공권과 스피드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후반 3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경기는 홍정호의 결승골을 앞세운 아우크스부르크의 2대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홍정호 입장에서는 지난시즌 막판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경기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