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변수가 많은 LG 트윈스 야구다.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총력을 쏟으려던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에이스인 헨리 소사가 허리 통증으로 16일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선발 등판 이틀전인 14일 소사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워밍업을 하는 도중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 양상문 감독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16일 등판은 어렵게 됐다"고 했다.
LG는 14일 우규민, 15일 류제국, 16일 소사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비 덕분에 만들어진 최상의 선발 카드였다. 한화 이글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비로 취소돼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 돌발변수가 나타난 것이다. 소사가 올시즌 몸에 이상을 호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LG는 14일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았던 불펜 투수 이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양 감독은 "이동현이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주말 최종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진에 여유가 생겨 선발 투수들을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는데, 일이 공교롭게 됐다"고 했다. 당장 16일 선발 투수를 고민하게 됐다.
지난 겨울 넥센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소사는 대표적인 '이닝이터'다. 19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올시즌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21⅓이닝을 던졌다. LG 투수 중에서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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