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일본 무대 첫 올스타전에서 1이닝 퍼펙트로 세이브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18일 히로시마의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마쓰다 올스타전 2차전에서 센트럴리그의 마무리로 나서 9회초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1차전에선 등판하지 않았던 오승환은 이날 8-3으로 앞선 9회초 팀의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로 경기 마지막 투수로 나선 것. 이날 등판으로 오승환은 일본 올스타전에 출전한 10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한국인 투수로는 선동열, 고(故) 조성민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역대 5번째다. 2011년 야쿠르트 임창용 이후 4년만에 한국인 투수가 일본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른 것.
오승환은 첫타자 모리 도모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시속 147㎞의 직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기요타 이쿠히로와 이마미야 겐타 역시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간단히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단 10개. 올스타전에 나선 마무리투수답게 자신의 주무기인 빠른 직구로만 승부했다. 최고 구속은 150㎞.
전날에도 승리했던 센트럴리그가 8대3으로 이겨 2연승했다.
오승환은 2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 불펜 대기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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