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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복귀 초읽기, 라이브 피칭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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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20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니퍼트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팀 훈련에서 부상 후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니퍼트는 지난달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다. 어깨충돌증후군이었다. 민감한 어깨 부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했다. 통증이 가장 큰 문제였다.

재활 도중 통증을 느끼면, 다시 재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TP 도중에도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결국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

이날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라이브 피칭만 43개의 공을 던졌다. 불펜 피칭도 합하면 이날만 65개를 던졌다.

니퍼트의 투구를 지켜본 한용덕 투수코치는 "한 달이 넘는 공백에 비하면 투구 시 팔이 자연스럽게 넘어왔다. 좋은 투구였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 있었지만,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별 다른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여전히 통증은 중요하다. 니퍼트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일단 하루 뒤 통증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통증이 없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실전준비의 마지막 단계다.

니퍼트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23일 2군에서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더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1~2차례 2군에서 실전투입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