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심수창이 선발로 돌아오는 안이 확정됐다. 후반기 4선발로 출격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 후 롯데는 21일부터 NC 다이노스와의 울산 홈 3연전, 그리고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궁금한 건 선발 로테이션이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후반기 선발진을 재편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었다.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 부동의 3총사는 확고하게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심수창이 후반기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 한다.
먼저 해결해야 할 궁금증 하나. 타구에 손가락을 강타당했던 린드블럼의 상태다. 린드블럼은 15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상대 김태균의 타구에 오른손 중지와 약지 사이를 강타당했다. 올스타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일단 현 상태는 큰 이상은 없다. 본인이 큰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롯데는 만약에라도 일어날 불상사에 대비해 몇 번이고 정밀 검진을 거치고 있다. 20일까지 린드블럼의 상태를 최종 점검한 후 선발 투입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다행히 공을 던지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NC 3연전 중 한 경기에 무조건 등판 가능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NC와의 3연전에 린드블럼을 포함해 레일리, 송승준 원-투-쓰리 펀치가 차례로 나설 수 있다.
4선발은 심수창으로 확정됐다. 올시즌 선발로 출발해 마무리로 보직 전환됐던 심수창은 다시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마무리 실패 후 이종운 감독이 심수창을 중간에서 길게 끌고가는 경기가 많았는데, 단순히 심수창을 롱릴리프로 활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후반기 선발 전환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차근차근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무리 없이 심수창이 선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5선발 자리는 조금 여유롭게 지켜보기로 했다. 현재 5선발 후보군 중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 선수가 없는 가운데, 어떤 한 선수에게 '네가 5선발이다'라고 하면 책임감이 너무 커질 수 있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코칭스태프 내부적으로는 체계적으로 5번째 선발 투수들을 준비시키고 등판시킬 것이지만, 선수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승회가 필승조 편입이 확정된 가운데 박세웅, 홍성민 등이 후보가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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