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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하거든요. '범죄의 재구성' 때는 다들 '이런 건 안본다'면서 '50만을 넘기면 다행'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흥행할 줄 몰랐죠. '타짜'도 당시에는 그런 영화를 만드는게 무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전우치' 때는 급기야 '미쳤구나'라는 말까지 들었죠.(웃음) '도둑들' 때도 이렇게 출연진이 많은 강탈 영화가 우리나라엔 없었다고 했고요. 전 항상 전에 없던 영화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암살'도 레지스탕스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죠. 전쟁 영화가 아닌 레지스탕스 영화요. 저도 항상 고민해요. 오늘 써놓고 내일이면 또 의심하고 고치고 그러면서 작품을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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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성 독립군 대장 안옥윤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 안옥윤 역을 전지현이 맡았다. "전지현 씨는 액션을 잘해요. 이미 '도둑들'을 하면서 확인을 해서 망설임 없이 맡겼죠. 보통 사람들은 그가 코미디 연기를 하는 모습을 기억하는데 어둡고 내색하지 않는 정극 연기도 잘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 씨는 표현력이 훌륭하고 정말 내면의 열정이 강한 배우예요. '도둑들'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악역이라 좀 미안하더라고요.(웃음). 감독은 배우에게 편협하고 이상한 자기 취향 판타지가 있어요. 이 배우에게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하는 것 말이죠. 이정재가 하는 염석진이 딱 그런 캐릭터죠. 하정우 씨는 예전부터 '저 친구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편안한 배우거든요. 하정우 씨가 맡은 하와이피스톨은 떠돌이 캐릭터잖아요. 이질적인 존재인데 나중에 하나로 합쳐지는 느낌을 잘 그려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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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시 백화점은 화련한 느낌을 위해 약간의 상상을 더했다. "당시 고위층의 결혼식이니까 백화점 연회장을 연상했죠. 당시 백화점은 모더니티의 상징이었잖아요. 그런 부분을 더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싶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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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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