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구FC, 강원에 덜미… 2위 수성 빨간불

by

대구FC가 2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석패했다. 2위 대구는 승점 37점에 머물며 1위 상주(승점 43점)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서울 이랜드FC(승점 35)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대구는 전반 23분 강원의 정우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이후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대구를 낚은 강원은 승점 22점을 기록,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아쉬움이 큰 일전이었다. 대구는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9월 14일 부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22라운드 수원FC전까지 31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K리그 통산 팀 최다 연속 득점' 타이기록으로,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대구가 타이기록을 세우기 전까지는 서울(당시 럭키금성황소)이 31경기 연속 득점(1989년 9월 23일부터 1990년 9월 1일)으로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득점에 발목이 잡히며 '타이 기록'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