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라는 변수가 등장한 4회였다.
26일 창원 NC-두산전. NC 선발 스튜어트는 빠른 템포의 투구로 유명하다. 그는 4회 오재원에게 솔로홈런, 양의지 오재일에게 연속 2루타로 2실점. 그리고 1사 2루 상황에서 보크를 범했다.
기본적으로 투수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 일단 멈춤 동작이 있어야 한다. 일종의 타자에게 공을 던진다는 신호다. 이 부분이 생략되면 타자의 기만행위로 간주, 보크가 선언된다. 타자는 투수의 투구에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런 예비동작없이 투수가 공을 던질 경우 타자가 너무나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흔들린 스튜어트. 하지만 김재호를 삼진처리한 뒤 민병헌마저 3루수 땅볼로 추가실점을 하진 않았다.
4회말 두산 선발 스와잭도 똑같은 보크를 범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테임즈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스와잭은 예비동작없이 투구, 보크를 범했다. 상대적으로 슬라이드 스텝이 느린 스와잭이 좀 더 빠른 타이밍에서 공을 던지려다 예비동작을 생략했다. 공을 던지고 난 뒤 테임즈가 타격,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하지만 이미 보크가 선언된 상태. 때문에 1루 주자 나성범이 2루로 진루했고, 테임즈는 다시 타격기회를 얻었다.
테임즈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폭풍은 있었다. 호투하던 스와잭은 이호준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종욱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실점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5회초 현재 2-2 팽팽한 동점.
보크라는 변수에 스튜어트는 추가실점이 없었지만, 스와잭은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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