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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지섭은 볼넷과의 싸움에서 졌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5회를 넘기지 못하는 경기가 속출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5월초 임지섭을 한 차례 2군으로 내렸다. 그리고 5월 20일 1군 콜업, 바로 넥센전에 투입했다. 임지섭은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1⅓이닝 동안 6볼넷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게 임지섭의 1군 마지막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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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택현 코치를 통해 임지섭의 지난 2개월을 들어봤다. 조정의 과정은 복잡하지 않다. 임지섭의 문제는 이미 확인된 것 처럼 제구다. 구속이나 구위는 1군에서 통한다 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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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코치는 고장난 라디오 처럼 임지섭 옆에서 조언을 반복하고 있다. 임지섭의 제구가 일정치 않은 건 투구폼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던지는 왼팔이 뒤에서 넘어와 최대한 앞쪽에서 일정하게 찍어서 뿌리는 게 정석이다. 그런데 임지섭의 투구폼은 초반에 너무 힘을 쓰려고 하다보니 팔이 넘어오는 과정에 매끄럽지 않다. 또 릴리스포인트가 앞쪽에 고르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걸 바로 잡기 위해 섀도 피칭, 짧은 거리 피칭 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미 임지섭도 이론적으로는 머릿속에 류택현 코치의 말이 박혀 있다. 불펜에선 곧잘 던진다. 하지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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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사에는 임지섭 처럼 빼어난 구위를 갖고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중 다수가 제구에 끝까지 발목이 잡혀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LG는 임지섭이 그런 전철을 가지 않게 하기 위해 특별 관리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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