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작진이 백종원의 하차 이유에 대해 "악플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연출자 박진경 PD는 27일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제작진이 소규모 정원의 채팅창을 관리하고 있다"며 "백종원 씨가 악플 때문에 하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지난 26일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와 관련 "백종원의 의사를 존중해 이날 진행되는 생방송 녹화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종원의 녹화 불참은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마리텔' 채팅창의 악플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인터넷 생방송의 특성상 좋은 글만 올라오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최근 부친과 관련해 이슈가 있는 상황이었기에, 악플에 대한 부담으로 하차를 택했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박 PD에 따르면 '마리텔'은 출연자 1명당 제작진 3명이 나서 채팅창을 관리하고 있다. 출연자가 볼 수 있는 채팅창의 정원은 500명으로,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은 경고 없이 바로 퇴장 조치된다. 자체 필터가 있어 욕설은 쓸 수 없다.
이 같은 제작진의 설명을 고려하면, 백종원의 하차는 악플 보다는 프로그램 특성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프로그램이라는 형식이 심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백종원은 비공개 녹화 방송 체제인 tvN '집밥 백선생'는 지난24일 예정대로 촬영에 임했다. 올'리브 '한식대첩3'의 경우는 이미 최종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한편, 박 PD는 "앞으로도 지금방식처럼 제작진이 방송 채팅창을 세심히 관리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네티즌 스스로도 악플보다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 좋은 글을 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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