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콘서트콰이어(지휘 김혜옥)가 이탈리아 고리치아에서 열린 제54회 세기치(SEGHIZZI)국제 합창 경연대회에서 각 부문별 1등상과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연세 콘서트콰이어는 클래식 합창 부문과 비클래식 합창 부문 모두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기록한 뒤 여세를 몰아 최종 그랑프리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울러 다성 종교음악 특별상과 베스트 프로그램(레퍼토리) 상까지 함께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32개국에서 참가, 올해로 54년을 맞는다. 연세 콘서트 콰이어는 지난 7월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무지카 사크라 콩쿠르에서 종합 2위를 수상하고 교황청 초청 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기념 연주를 한 바 있다.
경연 후 특별히 진행된 갈라쇼에서는 경연에서 연주했던 곡들과 함께 아리랑(정종열), 옹헤야(조혜영) 등 우리 전통의 멜로디를 선보여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와 함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연세 콘서트콰이어는 1964년 한국 합창분야의 1세대 주자인 곽상수 명예교수에 의해 창립되어 반 세기 이상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음악을 알려 왔다. 현 지휘자인 김혜옥 음악대학 교회음악과 교수는 2006년부터 콘서트콰이어의 지휘를 맡고 있으며, 특히 2008년부터는 교육 및 문화교류를 위해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등지에서 활발하게 국제 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콘서트콰이어는 지난 6월 29일 로마에서 투어 일정을 시작하여 피렌체, 볼로냐, 밀라노, 베네치아, 고리치아 등 이탈리아 중요 도시를 순회하며 아름다운 연주와 교회음악합창을 선보였으며, 이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 원자력기구를 방문, 오는 8월 5일 투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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