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뛰었던 kt 내야수 모상기(28)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8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선수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잘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4번타자로 쓸까 생각도 했는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번에 내보냈다"고 말했다. 경기전 조 감독은 배팅게이지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모상기를 보며 "날도 더운데 경기를 하기전부터 지치는 것 같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모상기는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고 올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모상기는 이날 김영환, 김진곤 등과 함께 1군에 등록됐다.
모상기는 3군과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모상기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삼성에 입단, 통산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5푼5리(103타수 16안타) 4홈런 1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1m93, 100㎏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인정받고 있다. 고질인 허리통증에서도 어느정도 벗어난 상태다.
목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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