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경쟁은 7월 들어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 구자욱은 '라이온즈 새내기'를 넘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안타제조기' 마냥 거침없이 몰아쳐 타율을 0.353(3위)까지 끌어올렸다. 넥센 유한준(0.370), NC테임즈(0.356)를 턱밑까지 추격중이다.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넥센관계자마저 28일 구자욱이 첫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자 "요즘 구자욱이 잘해도 너무 잘한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구자욱에 맞설 유일한 신인왕 경쟁자 넥센 김하성(타율 0.281)이 강조하는 부분은 장타력(홈런)과 수비다. 홈런은 김하성이 13개, 구자욱이 9개다. 수비에 있어 김하성은 할말이 더 있다. 팀의 주전 유격수다. 구자욱 역시 구멍난 수비 포지션을 4개(1루수, 3루수, 유격수, 우익수)나 소화하며 팀에 보탬이 되긴 했지만. 유격수 포지션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중치가 분명 존재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유격수는 포수 다음으로 힘든 포지션"이라며 "3할 외야수보다는 2할7푼 유격수가 낫고 더 귀하다. 단 유격수 수비를 잘 한다는 가정하에"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김하성에 대해 "올시즌 점수를 주자면 80점 정도다. 80점도 사실 어마어마한 수치다.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경험이 쌓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실책이 많다. 16개로 SK김성현(실책 17개)에 이어 리그 실책 2위다. 아무래도 내야수들의 실책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송구부담, 수비 콤비네이션 가담정도, 수비 폭 등을 감안하면 유격수의 실책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다. 시즌이 깊어질 수록 김하성의 실책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4월 5개, 5월 5개, 6월 4개에서 7월엔 2개다. 리그에 녹아들고 있다. 심리적인 안정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인왕 경쟁은 개인성적과 팀성적 기여도가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개인성적에는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포함된다. 수비에선 포수와 유격수는 확실한 가중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염 감독은 오히려 김하성의 수비보다는 공격에서의 차분함이 더 아쉽다고 했다. 이제 20살. 과도한 긴장때문에 타석에서의 루틴이 너무 많다. 본인 스스로 긴장을 털어내기 위해 의미없는 동작들을 이어간다. 산만하다기보다 긴장하고 있음을 상대가 인지하기 쉽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근본적으로 시간이 해결해줄 일이지만 안착 시기를 앞당기고 싶은 것이 사령탑 마음이다.
신인왕 싸움에서 김하성은 괜찮은 타격과 발전하는 유격수 수비라는 분명한 무기를 지녔다. 하지만 구자욱이 지닌 무기는 갈수록 핵무기처럼 치명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누가봐도 구자욱이 앞서 있다. 하지만 시즌은 남았다. 도전자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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