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까지는 연투가 가능하다고 본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과 주형광 투수코치가 정대현 사용법을 공개했다. 일단 이틀까지는 연투가 가능하고, 그 이후 휴식을 준다.
이 감독은 29일 부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확실히 공이 좋긴 좋더라"라고 말하며 "철저한 관리 속에 앞으로의 경기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현은 하루 전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고, 곧바로 경기에 투입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거친 후 294일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문제는 앞으로다. 아무래도 수술 후 치료와 재활을 거쳤기에 조심스럽게 공을 뿌려야 한다. 무리했다가는 다시 탈이 날 수 있다. 주 코치는 "이틀 연투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 이틀을 던지게 되면 하루 휴식을 주는 식으로 활용하는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1군에 올라오기 전 25, 26일 상무와의 퓨처스 경기에 연투를 했다. 이 두 번의 등판 후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돼 이틀 연속 등판까지는 가능하다고 코칭스태프가 판단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정대현의 마무리 투입 여부에 대해 "상황에 따라 이성민이 먼저 나가고 정대현이 마지막을 책임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 마무리는 이성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28일 LG전에서 좌완 불펜 요원이 없는 상황에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공에 힘이 있는 이성민을 8회 조기 투입하는 운용을 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9회를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면 정대현이 그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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