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스윕패를 면했다.
LG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3안타 3타점씩을 합작한 박용택과 이진영의 활약을 앞세워 8대5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패 포함, 3연전 앞선 두 경기를 롯데에 내줬던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스윕패를 면하고 시즌 41승째를 따냈다. 41승1무51패.
베테랑들의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용택은 5회 솔로포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팀이 4-4로 맞서던 7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의 영웅이 됐다. 이진영도 만만치 않았다. 이진영은 1-0으로 앞서던 3회초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에 7회 박용택에 이어 쐐기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생일날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롯데는 이승화가 0-3으로 뒤지던 4회초 상대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때려내고 5회에는 짐 아두치가 3-4에서 4-4를 만드는 솔로포를 날렸다. 하지만 7회 투입된 불펜 김성배가 흔들리며 만루 찬스를 내줬고, 여기서 구원 등판한 이상화가 안타를 허용하며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이날 주전 강민호와 황재균에게 휴식을 주는 등 조금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는데 이우민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4연승 상황에서 필승조를 적절히 가동하면 5연승에 충분히 도전할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온 이상화 투입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차라리 김성배가 큰 위기를 초래하기 전, 정대현 등의 필승조를 가동했으면 더욱 타이트한 싸움을 해볼 수 있었던 경기장 상황이었다.
LG는 9회초 1점을 더 내며 승리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9회말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추격하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4에서 마감됐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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