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또다시 선발라인업을 대폭 조정했다.
SK는 31일 인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과 박정권을 테이블 세터로 내세웠다. 브라운은 지난 29일 광주 KIA전부터 3경기 연속 톱타자를 맡았다. 박정권이 2번 타순에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6월 17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약 6년만이다.
중심타선에는 이명기 최 정 정의윤이 기용됐고, 김강민 나주환 정상호 김성현이 6~9번을 맡았다. 이재원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SK는 지난 주중 KIA와의 원정 3연전서 불펜진 난조로 모두 역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에 늪에 빠지며 승률 5할선이 무너졌다. 기본적으로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운을 톱타자로 내세우는 등 연일 고육지책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공격의 짜임새는 떨어진다. 그러나 LG에서 트레이드돼 온 정의윤이 최근 선발로 출전하며 이적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등 주전 자리 확보에 나선 상황. 정의윤은 30일 KIA전에서는 4번타자로 출전해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김용희 감독은 정의윤에 대해 "이제 서른인 선수다. 젊어서 트레이드가 된 것과는 다르다. 보기보다 적극적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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