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화려하게 7월을 마감했다. 이달의 신인상에도 성큼 다가갔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연타석 2루타를 폭발했고 시즌 타율을 2할9푼9리까지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7월 25경기 타율이 3할7푼9리(87타수 33안타)다. 이 기간 내셔널리그에서 강정호보다 많은 안타를 때린 타자는 파라(37개) 르메이휴(35개) 보토(34개) 등 단 3명뿐이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 보듯 타구의 질이 달라졌다. 치면 멀리 날아간다. 강정호의 4월 OPS는 6할5푼6리, 5월 8할4푼3리, 6월 5할9푼6리, 7월에는 10할6푼3리다.
한국 선수 가운데 이달의 신인상은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가 유일하게 받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년 전 꾸준히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170㎞의 직구도 때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강정호가 위대한 업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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