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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은 LG 이적 직후 1군에서 한 경기 구원 등판하고 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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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은 이준형에게 선발 기회를 주었다. 외국인 우완 소사가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소사가 지난번 등판에서 손톱에 문제가 생겨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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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회에 무너졌다. 볼넷 4개를 내주면서 자멸했다. 첫 타자 테임즈를 볼넷으로 보내면서 흔들렸다. 테임즈는 2루를 훔쳐 LG 배터리(이준형-최경철)를 괴롭혔다.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시 이종욱과 지석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손시헌에게 외야 플라이로 선제 1점을 내줬다. 이준형은 다시 용덕한을 볼넷으로 내보면서 2사 만루를 맞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준형으로는 어렵다고 판단, 내리고 대신 두번째 투수 유원상을 올렸다. 유원상은 위기에서 박민우를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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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은 이준형을 LG의 미래 선발 투수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140㎞ 중반까지 찍히는 직구가 묵직했다. 투구폼에도 크게 흠이 없다. 관건은 제구다.
처음이라고 위로할 수도 있다. 하지만 LG 구단 상황을 감안할 때 첫 선발 등판에서 기대이하로 부진한 이준형에게 계속 기회를 주는게 쉽지 않다.
LG 구단은 이번 시즌 초반 임지섭에게 선발 기회를 많이 주었다. 임지섭은 'LG 선발의 미래'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임지섭도 결국 제구 난조로 인한 볼넷 남발 때문에 지난 5월 21일, 2군으로 내려간 후 지금까지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LG의 미래 선발 투수들이 볼넷과 계속 '전쟁'을 치러야 할 것 같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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