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홈런이 무섭다.
넥센 히어로즈가 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끌려가던 히어로즈는 8회말 브래드 스나이더의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병호의 1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문성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KIA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잡았다.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은 "선발 문성현이 오락가락하는 피칭을 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김대우 등 불펜 투수들이 추가실점없이 막아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후반까지 끌려가다가 중심타선의 힘으로 이겼는데,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했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