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타격에서 3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에만 5실점 하는 등 6이닝 7피안타 6실점 했다. 지난 2013년 5월 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으로 6실점 경기를 했고, 전날까지 1.41이던 평균자책점은 1.71로 급상승했다. 다저스의 10대8 승리. 다저스는 62승46패. 필라델피아는 42승67패가 됐다.
1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게 힘겨웠다. 야수들이 1회초 3점을 뽑아내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잇따라 안타를 얻어 맞았다. 그레인키는 선두 타자 에르난데스의 기습 번트 안타 때 악송구로 실책을 범한데 이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하워드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브라운에게는 우월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9경기 만의 피홈런. 7-5로 역전한 3회에도 실점을 했다. 1사 3루에서 5번 브라운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부진한 투구를 타석에서 완벽히 메웠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 3회 2사 후에는 시즌 1호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에도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3안타 경기는 2013년 7월9일 애리조나 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다. 3득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다. 다저스는 켄드릭, 곤살레스, 이디어, 카야스포 등이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시즌 7번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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