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타자들이 잘 쳤다", "연속 홈런을 허용할 공은 아닌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리기 전인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전 양팀 덕아웃 분위기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순위 싸움, 양팀의 맞대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었는데 전날 1차전에서 한화가 1-4로 밀리던 경기를 8회 홈런포 두방으로 뒤집어 웃었다. 한화 덕아웃은 더운 날씨지만 활기가 넘쳤고, 롯데 덕아웃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롯데에 충격이었던 것은 믿었던 베테랑 불펜 정대현이 조인성, 김경언에게 동점, 역전 홈런을 모두 허용했다는 것. 정대현은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를 기록한 뒤 등판한 상황이었기에 더욱 예상치 못한 연속 홈런이었다.
정대현의 피홈런을 지켜본 양팀 감독 반응은 어땠을까. 먼저 한화 김성근 감독.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정대현을 소방수로 활용해 누구보다 정대현을 잘 아는 감독이다. 정 감독은 "정대현의 공이 SK 시절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커브는 좋더라. 우리 타자들이 잘 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점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감독은 "이전에 비해 투구 동작이 조금 빨라진 듯한 인상은 준다"고 설명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이 감독은 "현재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정대현이기에 계속해서 마운드에 남겨뒀다"고 말하며 "원래 몸쪽 높은 공을 던지는 유형의 투수가 아닌데, 어제 경기에서는 그쪽으로 공이 몰렸다. 강속구 투수가 아니기에 홈런이 나올 확률은 오히려 적다고 봤다. 김경언을 상대로도 공을 던지게 한 건 두산전 좌타자 상대로 너무 완벽한 공을 던졌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전 경기 훌륭한 피칭을 한 투수를 가장 위급할 때 안쓸 수 없었다"고 밝히며 "이재곤-홍성민-정대현 옆구리 투수가 계속해 나왔는데, 이는 세 투수가 옆구리 투수지만 모두 유형도 다르고 우리 필승조 전력이 대부분 사이드 투수라는 점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우리팀 불펜 투수들을 끝까지 믿고 경기를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박명수, '20년 의리' 한경호 이사와 결국 파경...정신과 치료까지 '충격' -
효연이 밝힌 충격적 속내 "멤버들 울 때 나만 안 울어, 이게 울 일인가?" -
'유튜브 은퇴' 추사랑, 하와이 학교로 돌아갔다 "일본어보다 영어 더 잘해" -
손담비, 초호화 야외 돌잔치서 눈물 펑펑 "날씨 안 좋아, 미안하다" -
'꽃분이' 떠나보낸 구성환, 결국 446km 걷기로 "제 딸이었는데" 오열 -
'백도빈♥' 정시아, 셋째 임신 고백했다가 딸 오열 "둘째는 사랑 못 받잖아" -
'전신마비' 박위, 테슬라 자율주행에 감탄 "손만 올리면 돼" -
임성한 작가 초대했다더니…엄은향 역대급 어그로 "사실 전화 연결"
- 1."정말 죄송합니다" 놓친 배트가 심판 머리 직격 '아찔 사고'…외인 타자의 참회
- 2.'100억 거포' 깜짝 라인업 제외 왜? '타점 1위+홈런 4개' 위력 제대로인데 "다리 통증이 좀…" [부산체크]
- 3.미쳤다! '韓 축구 최고 재능' 이강인 초대박, 손흥민 타지 못한 '마드리드행' 비행기 탑승 예고...佛 기자 "PSG 떠날 수 있다" 인정
- 4.'오늘은 이의리 긁힌 날!' 156km 쾅쾅 → KKKKKKKK 위기 탈출[잠실 현장]
- 5.'왜 4번 타자인지 알겠지?' KT 안방마님 시즌 6호 홈런,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질주[수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