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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는 지난해까지 LG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단 한번도 두자릿수 홈런을 날린 적이 없다. 지난 2008~2009년 두 시즌에 각각 기록한 8홈런이 최고였다. 그런데 아직 시즌이 40경기 이상 남은 시점에서 벌써 2배를 쳐낸 셈이다. kt 조범현 감독은 "경수에게 '넌 15~20홈런을 쳐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는데 스스로는 놀랬지만, 분명 그럴만한 가능성이 있다"며 "신생팀이기에 안정적으로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심리적인 안정도 있겠지만, 10년이 넘게 뛰면서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달라진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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