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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과 김태균은 지난 2011년 말 일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들은 일본 진출 당시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팀을 골랐다. 이승엽은 2003년 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김태균은 2009년 시즌을 마치고 지바 롯데와 계약했다. 이들은 국내로 복귀할 때도 실질적인 FA 권리를 행사하며 원소속팀과 계약을 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들에게 주어진 카드는 원소속팀 말고는 사실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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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이승엽은 4년간 8억~9억원, 김태균은 15억원씩의 연봉을 각각 받았다. 지난 4년간의 활약상을 기초로 다시 FA 계약을 한다면 기존 연봉 못지 않은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올겨울 FA 역대 최고액 경신이 두 선수 사이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슈퍼스타, 그것은 몸값으로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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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두 선수 모두 복귀 이후 '커리어 하이'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3할8리, 32홈런, 101타점을 올리며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3할4푼대의 타율에 30홈런, 107타점을 올릴 수 있다. 홈런을 제외하면 지난해를 능가하는 수치다. 같은 산술적 계산에 따르면 김태균은 26홈런, 121타점이 예상된다. 홈런과 타점서 복귀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를 보면 이승엽은 0.970, 김태균은 1.089이다. 이 부문서 각각 8위, 3위다. 득점권 타율은 김태균은 3할8푼6리, 이승엽은 3할1푼5리에 이른다. 팀 공헌도에 관한 기록들이 몸값을 증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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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비롯해 국내 프로야구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하지만 우승 욕심은 끝이 없으며, 국내 통산 450홈런과 2000안타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는 게 이승엽의 의지를 자극할 수 있다. 이승엽 못지 않은 부와 명예를 얻은 김태균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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