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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는 여전하다. 탁월한 타구 판단 능력이 발군이다. 어깨도 강하다. 덕분에 짐 아두치가 좌익수로 이동하며 수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타격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수준급 수비에 타격까지 더해지니 롯데의 하위 타선이 더욱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2006년 2홈런이고 통산 홈런수 6개였는데, 지난주 2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시즌 홈런수가 벌써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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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지켜보는 주변이 애탔겠지만, 정말 속상했던 건 선수 본인. 올시즌 전에는 마지막 야구 인생이라는 각오로 이름까지 바꾸는 모험을 강행했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오직 하나다. 야구를 잘 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에서였다. 롯데에는 손아섭이라는 개명 스타가 있다. 손광민에서 손아섭으로 이름을 바꾼 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성장했다. 박종윤, 문규현 등도 이름을 바꾸고 1군 무대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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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사이 이우민에게 기회가 왔다. 물론, 선배 입장에서 가슴 아픈 기회다. 7월 첫번째 날 후배 김민하가 손 골절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렇게 1군에 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김문호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어렵게 잡은 기회를 이우민이 놓치지 않고 있다. 8월 뜨거운 방망이로 이제 롯데 외야는 아두치-이우민-손아섭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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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듯 했는데, 뒤늦게 찾아왔다. 이우민에게는 어쩌면 야구 인생 많이 남지 않은 기회일 수 있다. 이우민이 이번 계기를 통해 롯데의 확실한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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