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포수에 4번 타자 출전이다.
KIA 타이거즈 백용환(26)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4번으로 출전한다. 브렛 필, 나지완, 이범호가 아닌 백용환이 4번이다. 1군 등록 40여일 만에 팀의 중심 타자를 맡게 됐다.
백용환은 최근 KIA에서 가장 '핫'한 타자다. 지난달 2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에서 나선 백용환은 28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7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득점 찬스에서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에 끝내기 3점 홈런, 7월 3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7회말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또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회초에 개인 첫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물론 한시적인 4번 타자다. 13일 삼성전에는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선발 등판하고, 에반 믹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에반이 중간계투로 보직이 결정되고 스틴슨이 선발 등판하면서, 필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BO 규정상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없다.
에반과 백용환 모두 삼성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후반기에 합류한 에반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7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탈삼진 2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용환도 23일 삼성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한편, 신종길 필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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