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종훈이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원조 핵잠수함' 박정현과 공동 시구를 실시한다.
박정현은 지난 1988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데뷔해 통산 65승54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전설의 잠수함 투수. 특히 1989년 19승10패, 평균자책점 2.15로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현대 유니콘스, 쌍방울 레이더스를 거쳐 2000년 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한 시즌을 뛰고 유니폼을 벗었다.
박종훈은 평소 롤모델인 박정현을 만나고 싶어해 구단이 이번 시구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박종훈은 본인과 가장 비슷한 투구폼을 가졌던 박정현에게 이날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을 얻을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박정현은 최근 귀국했고, SK는 이같은 사연을 그에게 전달해 두 투수의 만남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시구는 박정현과 박종훈이 공시에 공을 던지며 포수 정상호와 이재원이 받는 방식으로 진해된다.
박정현은 SK 구단을 통해 "SK 시절 도원구장에서만 공을 던져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구를 맡게 돼 설렌다. 7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이번 만남이 성사됐는데, 후배 박종훈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중에 그가 잘 던지는 모습을 보면 보람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광복절을 맞아 야구장 내에서 경기 중 주요 상황마다 대형 태극기 활용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선수단 및 구단 직원의 유니폼에 태극기 패치를 부착한다. 또한 야구장 각 게이트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관람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태극기를 배포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광복절을 주제로 한 불꽃 축제가 진행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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