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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이후 분단 됐다고?…직장인·취준생 절반이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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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북 분단 시점이 6·25 이후?'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북분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암살은 봤는데, 8·15는 잘 모르시겠다구요?'라는 주제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13일 인크루트 회원 7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부분의 질문에서 올바른 응답을 선택한 것과 달리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6·25 이후'라고 답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광복을 맞은 해는 1945년, 6·25 전쟁이 일어난 해는 1950년으로, 1948년 남과 북 각각 정부를 수립했다.

또한 광복절과 관련된 인물을 출생 연도 순으로 나열하는 질문에 '김구(1876년)-안중근(1879년)-유관순(1902년)-윤봉길(1908년)'이라고 올바르게 답한 비율은 55%로 역사 인물에 대한 상식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 광복 당시 육십갑자 연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을유년', 24%는 '을미년', 23%는 '기미년'이라고 답해 연도에 대한 의식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945년 광복을 맞은 해는 을유년이다.

설문을 마친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은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을 반성한다', '젊은 세대들이 조금 더 역사를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 역사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 중 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의 비율은 36%, 직장인 53%였으며 20대가 51%, 30대 21%로 가장 많았다. 또 설문조사 정답은 설문 종료 시 공개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