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나 세이브왕에 올랐던 베테랑 구원투수 호세 발베르데(37)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발베르데가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조롤 양성반응을 보여 출전 정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스타노조롤은 최근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던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복용한 단백질 보충제 속에 포함된 물질이다.
올해 시즌 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방출된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던 발베르데는 지난 7월 방출된 상황으로 이제 선수 생활 기로에 섰다.
도미니키 공화국 출신인 발베르데는 지난 2007년(애리조나), 2008년(휴스턴), 2011년(디트로이트) 등 세차례 세이브왕에 올랐던 구원투수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을 치르며 27승33패, 288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