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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봉중근의 선발 복귀 검토 얘기가 흘러나왔다. 봉중근이 내심 새 시즌에 선발로 돌아가는 걸 바라고 있고, 또 양상문 LG 감독도 "선수가 원한다면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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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원래 선발 투수였다. 미국 생활을 접고 2007년 LG에 입단한 후 2011년까지 선발 역할을 했다. 2008시즌부터 내리 3년 10승 이상을 했다. 평균자책점도 2~3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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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지난 시즌 말미에도 "선발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팀 사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클로저를 계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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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지난해까지 A급 마무리로 평가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전 인터뷰에서 "올해는 LG 구단 역사에서 마무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봉중근은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못했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난타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양상문 감독은 뚝심있게 봉중근을 마무리로 밀어붙였고 구위를 웬만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SK전(2홈런) 처럼 난조를 보일 때는 피홈런이 잦았다. 올해 봉중근의 모습은 "강하다"는 인상과는 거리가 있다. 그 스스로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싶어 한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도 심했다.
선발로 복귀하면 마무리 때보다 컨디션 관리는 편할 수 있다. 마무리는 매일 대기를 해야 하지만 선발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몸관리를 하기 때문에 봉중근 같은 베테랑에게 더 잘 맞는 측면도 있다.
봉중근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아주면 LG로선 나쁠 게 없다. 류제국 우규민 봉중근에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이면 5선발 자리가 꽉 찬다. 또 마무리 후보로는 셋업맨을 해왔던 이동현 정찬헌 등이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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