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뜻하는 WAR(Wins Above Replacement)은 그 선수의 가치를 말해주는 지표다. 쉽게 말해 야수라면 공격, 수비, 주루에서 팀에 몇 승을 기여했는지를 의미한다. 이는 해당 리그의 다른 평범한 선수가 뛰었을 때와 비교해, A라는 선수가 얼마나 더 많은 승리를 가져다 주었는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WAR이 6인 선수가 있다면 이 선수는 같은 포지션의 보통의 선수보다 6승을 더 안겨주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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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WAR 1위를 찍은 야수는 강정호(당시 넥센)다. 9.42이라는 믿기지 않은 수치로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7.51), 50홈런을 넘긴 박병호(7.03)보다 2승 가까이 높았다. 이는 곧, 넥센에 유격수 강정호가 없었다면 9승이 줄었을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 올해 넥센은 106경기에서 57승1무48패로 5할4푼3리의 승률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63승1무42패)과 비교해 6승이 줄었다. 서건창의 부상, 토종 선발진의 부진 등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강정호의 빈자리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아울러 WAR가 꽤 신뢰성 높은 지표라는 것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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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로 한정해도 앤드류 매커친(4.4)만이 강정호보다 높다. 스탈링 마르테(2.5), 닐 워커(2.0) 등은 이제 갓 빅리그에 뛰어든 루키보다 팀에 기여하는 게 낮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가운데서도 브랜든 크로포드(3.8·샌프란시스코)에 이어 WAR이 2위이다. 3루수로 따지면 전체 9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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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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