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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은 주전 2루수 정 훈을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3안타를 쳤다. 평소 타석에서 욕심 많고, 급한 모습의 오승택이었지만 이날은 집중력이 좋았다. 단순히 3안타를 때려내서 중요한 게 아니다. 이날 이종운 감독이 왜 오승택을 주전으로 선택했는지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주전 정 훈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주전이라고 안도하는 플레이를 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얘기. 최근 정 훈의 공-수 플레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2010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어떻게든 살아나가고 잡아보겠다는 근성있던 모습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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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역시 마찬가지다. 넥센전 최고 수확은 김원중의 호투였다.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경기 초반 맹타를 휘둘러 타격감이 살대로 산 넥센 강타자들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다. 박병호를 상대로도 몸쪽 승부를 과감히 하는게 인상적이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승부처 김원중을 더 빨리 투입했으면 경기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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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장악, 체질 개편. 이 감독이 더 확실하게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선수단에 더 확실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팀이 단단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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