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승계투조 윤규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 어깨 통증 때문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8일 대전 NC전에 앞서 탈보트, 김범수를 콜업하고 윤규진, 정대훈을 내렸다. 한화 관계자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윤규진은 지난 5월11일에도 이미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긴 재활을 거친 바 있다. 당시 "프로에 들어와 팔꿈치가 아닌 어깨가 아픈 적은 처음"이라던 그는 한 달 넘게 몸을 만들었다. 이후 마무리와 셋업맨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했던 윤규진. 최근 들어서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으며 통증이 재발할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그는 경기 후 매일 한 시간 가까이 어깨 마사지를 받고 퇴근했지만, 통증 재발을 막을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윤규진이 아프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 괜찮다. 새로워진 한화"라고 짧게 말했다.
윤규진의 자리는 송창식, 배영수 등이 번갈아가며 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배영수를 앞으로 불펜으로 쓰겠다. 본인도 앞보다 뒤가 편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필승계투조가 어떻게 꾸려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한편 이용규는 주말 KIA전을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이용규는 지난달 31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박정수가 던진 투구에 종아리를 맞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 구단은 당시만 해도 "약 4주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빠르게 회복되며 조만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뛰지 않고 1군에서 바로 쓸 것"이라고 했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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