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 대폭발로 상승세를 타던 kt 위즈가 악재를 만났다. KBO통산 2호 개인 2100안타의 대기록을 수립한 팀의 맏형 장성호가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kt 구단은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장성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전날 넥센전에서 손승락이 던진 공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던 장성호가 검진 결과 골절 판정을 받은 것. kt 관계자는 "진단 결과 오른쪽 발목 위쪽 정강이 뼈에 실금이 갔다고 나왔다.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에 따르면 회복까지 4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다친 장성호는 이날도 엔트리에 포함돼 대전 원정까지 동행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지 못했다. 당연히 훈련도 소화할 수 없었다. 최소 4주 진단이 나오는 바람에 적어도 한 달은 뛰지 못한다. 이렇게되면 정규시즌 종료 전에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장성호는 시즌 초반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반 가량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러나 팀에 복귀한 이후 최선참으로서 책임감있는 자세를 보였다. 49경기에 나와 타율 3할9리(94타수 29안타)에 1홈런 16타점으로 팀에 힘을 실어줬었다. 특히 19일 수원 넥센전 때는 안타 1개를 보태며 KBO리그 사상 두 번째 '개인 2100안타'고지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뜻하지 않은 최고참의 부상으로 인해 kt의 상승세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과연 kt 조범현 감독이 팀을 어떻게 추스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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