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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2003년 작품 '붉은 돼지'는 돼지로 변한 파일럿, 프로코 롯소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애국심을 가지고 전쟁에 참여했지만 전우들이 죽고 자기만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스스로 돼지가 된 인물이 등장한다. '붉은 돼지' 속 '돼지'는 파시즘에 신물을 내며 국가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살아가는 자유롭고 당찬 신념을 가진 캐릭터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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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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