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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에서는 작곡가 김이나, 프로듀서 신혁, EXID 하니, 가수 존박, 개그우먼 장도연으로 구성된 유재석 팀과 배우 채정안,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걸스데이 소진, 래퍼 매드 크라운, 개그맨 허경환으로 구성된 유희열 팀은 각각 '아라비안 나이트'의 김준선과 '눈감아 봐도'의 박준희를 찾아 그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잊고 살았던 추억의 가수들을 다시 무대 위로 올리면서 추억을 상기시키고 묘한 짜릿함을 선사했고, 유재석과 유희열은 두 말할 것도 없는 찰떡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슈가맨'이 파일럿을 넘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기 위해서는 고쳐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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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메이크곡을 직접 불렀던 하니와 소진 역시 프로듀서가 만들어낸 곡에 춤이나 랩을 얻어 새 느낌을 내는 것일 뿐, 정작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과정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각팀의 팀장으로 나선 유재석과 유희열 역시 스튜디오의 진행을 맡을 뿐, 음악의 재탄생 과정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리메이크한 곡을 받아 가수가 무대에서 부르는 것이라면 오히려 대중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곡을 선택해 함께 흥얼거리게 하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쏟아지는 리메이크 곡들이 더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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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가요제의 곡이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국민 예능인 '무한도전'이라는 브랜드 네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음악을 만들면서 아티스트들이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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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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