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박경수가 홈런으로 데뷔 첫 한 시즌 100안타 기록을 장식했다.
박경수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6으로 뒤지던 7회초 1점 홈런을 쳤다. 1사후 타석에 나온 박경수는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슬라이더(시속 133㎞)를 받아쳐 좌중간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박경수는 지난 9일 SK전 이후 12일 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달성했다. 더불어 전날까지 99안타를 기록 중이던 박경수는 이 홈런으로 시즌 100안타를 채우며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13시즌 만에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수립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