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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마음 급한 맨유, 마네에 374억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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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사디오 마네(23·사우샘프턴)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 시각) "맨유가 마네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 파운드(약 374억원)의 이적료를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얼마 남지 않은 이적기간 동안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주 마네에게 1500만 파운드(약 281억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노크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이에 이번에는 2000만 파운드(약 374억원)로 재차 제안한다는 것. 마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갖춰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로 꼽힌다.

마네의 주 포지션은 '10번'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시즌 맨유는 10번 자리에 아드난 야누자이(20), 멤피스 데파이(21) 등을 테스트했다. 다만 데파이가 지난 브뤼헤 전에서 본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로 맹활약한 만큼, 10번 자리는 현재 정해진 주인이 없는 셈. 마네는 오른쪽 공격수도 가능해 현재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는 후안 마타(27)에게 긴장감을 줄 선수로도 꼽힌다.

앞서 맨유는 영입을 눈앞에 뒀던 페드로 로드리게스(27)를 첼시에 '하이재킹'당했다. 페드로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출신 선수들의 조언과 주제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에 의해 첼시로 행선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약한 공격력 때문에 고민중인 맨유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됐다. 열흘 남짓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 남아있는 공격수 매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30)는 올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무득점이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이렇다할 골 찬스를 잡지 못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하지만 이미 모르강 슈나이덜린(26)을 맨유에 내준 사우샘프턴으로선 마네마저 맨유로 보내는 것은 부담이 크다. 마네와의 계약도 아직 3년이나 남은 만큼, 사우샘프턴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