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린드블럼(28)이 삼성 라이온즈 간판 스타 이승엽(39)의 사인을 받았다.
린드블럼은 평소 유명 선수의 사인을 유니폼에 받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야구를 할 때 놀란 라이언, 클리프 리 등의 사인을 받은 적이 있다.
린드블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이승엽을 찾아가서 사인을 요청했다. 직접 이승엽의 유니폼을 구입해서 갔다.
그러자 이승엽은 갖고 있던 자신의 유니폼에다 직접 사인을 해주면서 담소를 나눴다.
린드블럼은 이승엽에게 "어떻게 오래도록 야구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승엽은 "특별한 거는 없다. 즐겁게 야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올해 25경기에 등판, 10승(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