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둥지를 튼 크리스티앙 벤테케(24)의 데뷔골이 오심으로 드러났다.
벤테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빌라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3250만파운드(58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테케는 이날 전반 26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아 본머스의 골문을 갈랐다. 당시 헨더슨의 크로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발을 뻗은 필리페 쿠티뉴를 지나 벤테케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본머스 감독은 벤테케의 골이 오프사이드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EPL은 "쿠티뉴는 분명 공에 터치하려고 했다"며 "공이 닿지는 않았지만 그의 행동은 본머스 골키퍼의 플레이에 영향을 줬다"며 오프사이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벤테케의 데뷔골도, 리버풀의 2연승도 지워지지 않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